마이클 무어 LA경찰국 서부지역 담당 부국장이 귀가 길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서부 부국장, 주의당부
지난 한 달간 LA 한인타운에서 한인여성을 타겟으로 연이어 발생한 2건의 성폭행 및 1건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LA 경찰국은 1일 유사범죄 재발을 막고 범인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본보 9월30일자 A3면>
특히 성범죄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려 실제 발생 건수의 일부만 신고되는 실정이기 때문에 피해 여성들의 신고가 범인 검거에 필수적이다.
LAPD는 흑인 용의자가 저녁 8~9시께 아파트 내부에서 기다리고 있거나, 아파트로 들어서는 여성을 따라 들어가 강도와 성폭행을 저지른 점에 주목해 밤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이 낯선 사람의 접근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월26일 발생한 사건에서 용의자는 이미 아파트 로비에 있다가, 피해 여성에게 문을 열어주기까지 했으며, 9월28일 발생한 사건도 피해 여성이 문을 여는 사이 용의자가 로비로 따라 들어가 범죄를 저질렀다.
이 용의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를 골라 범죄를 저질렀고, 기본적인 한국어까지 구사하고 있어 한인타운을 잘 아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5세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신장 5피트10인치~6피트, 체중 180~200파운드, 검은색 머리에 갈색 눈으로 범행 당시 자주색 또는 청색의 밴다나를 착용하거나 야구모자를 썼다. 범행지역은 남북으로 1가와 윌셔, 동서로 윌튼 플레이스와 놀만디 사이다. 이 사건은 LAPD 강도살인과 성범죄 특별팀이 맡았다. 신고 (213)485-2921, (877)529-3855.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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