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시범-권투시합 열려
제12회 암 퇴치 기금모금 행사가 2일 태권도시범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응길 사범(US 태권도 아카데미)은 이날 리스버그 소재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의 대회 후 총 1만1,500달러를 미 암협회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에 전달했다.
이 모금액은 8월21일 윈체스터에서의 태권도시범을 시작으로 지난달 18일 리스버그에서의 태권도 챔피언십, 26일 웨스트 파크 골프클럽에서의 제6회 골프 토너먼트에 이어 이번 시범대회등 모두 네차례 행사를 통해 모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이날 마지막 시범대회에는 크리스텐 엄스테드 리스버그 시장, 짐 클램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 관계자등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원들이 송판 및 벽돌 격파, 공중 회전격파, 1 대 1대련 등 시범을 선보였다.
이어 메인 이벤트인 최 사범과 페리 벨라드 WBE 세계 웰터급 챔피언의 3라운드 권투시합이 벌어졌다. 당초 이번 시합은 태권도와 권투의 대결이란 격투기 방식으로 계획됐으나 벨라드측에서 발 사용을 기피하는 바람에 권투경기로 진행됐다.
최응길 사범은 “직간접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암없는 세상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했다.
한편 본국의 SBS-TV는 이번 대회를 취재하고 12년 동안 암 퇴치 운동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인 이미지를 높여온 최 사범을 인터뷰해 뉴스시간에 방영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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