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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퍼 스파이 제임스 본드역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태생의 피어스 브로스난(51)이 미국시민이 됐다. 브로스난은 지난 23일 LA에서 시민선서를 했는데 “나는 존 케리를 위해 투표하고 싶었다”고 한 마디. 브로스난은 미국과 아일랜드의 이중 시민권자로 남을 예정이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과 신원을 찾았지만 내 마음과 영혼은 영원히 아일랜드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브로스난은 얼마 전 나이 때문에 다음 본드역에서 퇴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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