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청소년 센터 개원을 기념한 유승준 초청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쳤다.
16일 저녁 서울플라자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 콘서트에는 900여 청중이 몰려, 유승준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2002년 병역 기피 파문 이전 한국 최정상의 가수로 활약했던 유승준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다이내믹한 춤으로 객석을 환호와 열광으로 몰아넣었고, 관객은 남녀와 나이를 떠나 곧장 그의 공연에 몰입했다.
유승준은 ‘열정’, ‘나나나’ 등 히트곡과 함께 하나님을 살짝 찬양한 ‘고마워’, 사모곡인 ‘소중한 사랑’ 등의 자신의 곡을 들려주며,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 청소년들에게 신앙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유승준은 “예수를 전하고, 함께 사랑으로 섬기려 이곳에 왔다”면서 “크리스챤으로도 세상을 멋지게 살 수 있으며, 우리는 할 일 많고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중 관객과 함께 기도를 이끌기도 했던 유승준은 “1.5세 및 2세들은 미국에 살지만 한국의 얼굴임을 명심하고, 한국말과 영어를 모두 능숙하게 익혀 모국을 위해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유천종 목사(청소년 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을 위한 청소년 센터 사업에 협조”를 당부하고, 류재풍 박사(로욜라대)와 앤소니 말시오니 볼티모어카운티 행정관은 “청소년 센터는 지역 청소년과 카운티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발전을 기원했다.
또 심상종씨의 트럼펫 및 색서폰 연주에 이어 버지니아의 어린이 찬양단 ‘갓스 이미지’가 발랄한 율동과 노래로 박수를 받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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