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대통령선거 조기투표 시행 첫날인 18일 수 백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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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주 조기투표
선거일을 2주 앞두고 플로리다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 18일부터 조기 투표가 시작됐다.
플로리다는 2000년 대선 이후 혼잡한 선거 당일을 피해 참정권을 행사하길 원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선거일인 2일까지 2주동안 투표소 일부를 조기 가동한다.
전국 50개주 가운데 조기투표제를 채택한 곳은 32개주로 플로리다, 텍사스, 콜로라도, 아칸소 등지는 18일부터 일부 투표소를 오픈했으며 32개주이며 네바다, 오하이오, 뉴멕시코 등 일부 접전주들은 이보다 앞서 조기 투표에 들어갔다.
지난 2000년도 대선 투개표 시비의 진원지였던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서는 조기투표 첫날인 18일 2페이지로 구성된 부재자 투표용지 가운데 한 페이지가 없는 사례가 발견됐고,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컴퓨터가 잠시 고장이 났으나 투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선거 관리들은 특히 이번 선거부터 사용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조기 투표는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으나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 이중 상당수가 1시간 이상 투표소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도 18일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튼과 웨스트 팜비치에서 각각 유세하며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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