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선밸리 지역... 모빌홈 무너지며 깔려 숨져
올 가을 들어 처음 남가주를 덮친 강우전선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강풍과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모빌홈 밑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한인 목사가 때마침 불어닥친 강풍으로 집이 한쪽으로 무너지면서 압사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37분께 애플밸리에서 동쪽으로 20여마일 떨어진 루선밸리 지역 29000 블럭 서터 로드에 있는 가정집 옆에 모빌 홈을 설치하기 위해 밑에 들어가 받침대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던 전봉권(63)씨가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해 모빌홈이 왼쪽으로 무너지면서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전씨는 ‘루선밸리 한인안식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한 교회 교인 한모씨는 “전 목사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최근 타 지역으로 이사간 한 신도가 기증한 모빌홈을 자신의 집 옆에 설치하던 중 바람을 맞고 집이 한쪽으로 쓰러지면서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추모예배는 19일 오후 7시30분 가든그로브 안식교회에서 열린다. 연락처 (760) 248-7618.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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