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언론인상’ 수상자들이 캘리포니아의 퍼스트 레이디 마리아 슈라이버(왼쪽)와 함께 서 있다.
본보 후원, 마리아 슈라이버 주지사 부인등 400여명 참석
트렘카니 12년간 알제리 무장세력 취재
리 스 터 남아공 인종차별 비판
랜 펠 트 파라과이 부패정부 보도
본보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국제여성미디어재단’(IWMF)의 ‘용기있는 언론인상’(Courage in Journalism Awards) 시상식이 14일 베벌리윌셔호텔에서 400여명의 주류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영예의 상을 수상한 3명의 여기자들은 알제리의 샐리마 트렘카니와 나미비아의 그웬 리스터, 파라과이의 마벨 렌펠트 등으로 이들은 살해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보도, 지금까지도 극한상황에서 일하고 있는 용기 있는 언론인들이다.
샐리마 트렘카니는 12년 이상 알제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들을 취재, 내란 기간 이들이 저지른 강간과 살해 등을 보도해오면서 이들의 암살자 명단에 올라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나미비아 신문의 창립자인 그웬 리스터는 1985년 남아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을 비판하는 신문을 창간한 이후 두려움 없이 진실이 우선되는 보도를 하고 있다.
또 ABC 컬러 편집장 겸 파라과이의 라디오 프로그램 호스트인 마벨 렌펠트는 자신의 생명은 물론 어린 딸의 신변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부패한 파라과이 정부의 몰락상을 보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부지역 최초의 흑인 TV리포터로 30년 동안 캘리포니아 TV저널리스트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온 71세의 벨바 데이비스(‘This Week in Northern California’의 호스트)가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LA타임스와 본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아내이며 최근 NBC에 복귀한 앵커우먼 마리아 슈라이버, LA타임스의 존 캐롤, NBC의 콜린 윌리엄스, CNN 앵커 카니 정 등 유명언론인들이 참석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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