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상록회 연례 후원모금 만찬이 17일 저녁 실버스프링의 ‘레저월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는 상록회(회장 변종서, 이사장 김만풍 목사)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인 220여명이 참가했으며 총 6천여달러가 모금됐다.
변종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상록대학 등 모든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으며 김만풍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총기 영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어르신들은 아무 것도 없이 이민 와서 현재의 한인사회를 만들어낸 만큼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노인들을 격려하고 “한인들이 똑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일에 관여, 충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찬 후 열린 음악공연에는 김은실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테너 양인준, 양재혁씨가 출연, ‘내맘의 강물’ ‘향수’ ‘뱃노래’ ‘Perhaps Love’ ‘Because’ 등을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은 상록회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변종서 회장, 박희규·이병준 부회장에게 각각 명예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배지를 달아줬다.
상록회는 현재 워싱턴지구촌 교회, 유니버시티 가든 노인아파트와 런던데리 노인아파트에서 노인대학, 가사 보조·장애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메릴랜드 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신현웅 시민연맹 전국의장, 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옥태·정상대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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