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 노년층 선호
▶ 리츠-포시즌스 등 가구당 대부분 100만달러 넘어
볼티모어시내 이너하버를 중심으로 고급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워터 프론트 주위로 호화 콘도 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개발업자들은 최근 페더럴 힐의 5.6에이크 부지에 1억5,500만 달러를 들여 리츠-칼톤 콘도미니움 단지 착공에 돌입했다. 또 이너하버를 가운데 두고 맞은 편에 있는 볼티모어 메리옷 워터프론트 옆에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포시즌스 호텔 및 콘도미니움 복합단지가 올 봄 착공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호화 콘도들이 교외 지역의 주택을 팔고, 품격있는 노후 생활을 원하는 백만장자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콘도에는 경비원은 물론 각종 보안장치를 갖추고 있다.
리츠-칼턴 및 포시즌스 측은 워싱턴이나 필라델피아 등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츠는 2006년말, 포시즌스는 2007년 1월경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는 호텔이 붙어있지 않은 첫 콘도를 만들게 되며, 식당, 영화관, 개인 엘리베이터 등이 부대시설로 세워진다.
리츠의 경우 한 가구당 80만달러에서 400만 달러 이상 할 것으로 보이며, 포시즌스는 아직 분양가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포시즌스는 유사한 규모의 콘도가 보스톤에서 100만달러에 매매됐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시의 경우 평균 콘도 가격은 14만2,061달러이다.
리츠측은 174채 중 27채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포시즌스는 32 채의 콘도를 건설할 예정이나 아직 분양을 시작하지 않았다.
호화 콘도를 찾는 노년층은 여행으로 자주 집을 비워도 문제가 없을뿐더러 다양한 서비스 제공, 독특한 분위기 등을 매력으로 꼽았다.
최근 기록에 따르면 시에 제출된 콘도 건설계획은 1998년보다 922채가 많다. 시는 비어 있던 폐건물을 개조해 콘도를 건설하는 개발계획을 도심 재개발과 인구 유인, 세수 확대 등을 이유로 크게 반기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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