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 브라운리 미국 육군성 장관 직무대행은 현재 12개월인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의 배치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육군에 지시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브라운리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8일자로 피터 슈메이커 육군 참모총장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규모와 능력 양면에서 이라크 보안군의 수준을 향상시킴에 따라 우리 군의 배치규모나 배치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브라운리 장관은 또 “양국 주둔군 배치기간을 통고후 짧은 기간 내에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뉴욕 타임스는 예비군과 방위군을 포함한 육군 인사 담당관들은 전투지역에 파견되는 병사들의 배치기간이 6-9개월로 단축되지 않는다면 신병모집과 현재 병력의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반면 전쟁 기획가들은 배치기간을 12개월로 유지하지 않는다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병력수요를 충당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육군성의 지시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베트남전 이래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전투지역에 병력을 파견할 때는 6개월 배치를 원칙으로 했으나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가 종료된 후 거센 저항이 계속되자 이곳에서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12개월로 배치기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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