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송종국은 또 결장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컵 2라운드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태극전사’ 송종국은 고교생 유망주에게 밀려 18명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페예노르트는 2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UEFA컵 2라운드 A조 홈경기에서 스코틀랜드 허츠를 맞아 디르크 카이트(2골)와 바트 호르(1골)의 득점포로 3-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인 페예노르트는 이날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샬케04(독일)와 바젤(스위스)을 제치고 A조 선두로 부상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이날 송종국 대신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유망주 지아니 자이버론(17)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했다. 송종국으로서는 지난 13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 뛰느라 16일 로다 JC와의 네덜란드리그 경기를 건너뛴 데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나란히 아테네 원정경기를 벌인 잉글랜드의 뉴캐슬과 미들스버러는 각각 파니오니오스와 에갈레오(이상 그리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슈투트가르트(독일)는 베베렌(벨기에)를 5-1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아미카(폴란드)를 5-0으로 각각 대파하며 화력시범을 보였다.
한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빅리그 팀간 대결에서 비야레알(스페인)과 라치오(이탈리아)는 1-1로 비겼지만, 아틀레티코 빌바오(스페인)는 파르마(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