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진출 20개월만에 첫 골… 에인트호벤 승리 이끌어
‘꾀돌이’ 이영표(PSV에인트호벤)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진출 20개월만에 리그 데뷔 골을 터트렸다.
이영표는 23일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과 함께 후반 3분 데용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영표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에인트호벤은 2-0으로 승리, 다시 리그 1위에 올랐다.
2003년 2월16일 FC 즈볼레와 홈경기에서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영표는 리그 출전 56경기만에 리그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함께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내내 팽팽하게 진행된 라이벌전에서 에인트호벤의 우세를 확정지은 것은 이영표의 선제 결승골이었다.
이영표는 전반 39분 아약스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수 한 명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헛다리 집기로 따돌린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영표의 발끝을 떠난 볼은 골키퍼 몸에 맞고 왼쪽 골네트에 꽂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공격에 가담한 이영표는 후반 5분 공격수 파르판이 내준 볼을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려 데용의 헤딩골을 도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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