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후보를 지지하면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세요.”
버지니아 11 선거구에서 탐 데이비스 연방 하원의원(공화)에 도전장을 낸 켄 롱마이어(Ken Longmyer·66세) 민주당 후보가 25일 본사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마이어 후보는 “11선거구 주민들의 성향에 비해 탐 데이비스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며 “의회에서 그의 투표의 96%가 부시 행정부와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롱마이어 후보는 “탐 데이비스는 제약회사 등 특정 이익 단체로부터 많은 자금을 받았고 나 자신은 일반 시민들로부터 평균 100달러의 성금만 받았다”며 “아무에게도 빚지고 있지 않는 점에서 떳떳하다”고 말했다.
그의 주요 선거 이슈는 교통 문제. 롱마이어 후보는 “이 지역의 교통 체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탐 데이비스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 문제에 관련, 롱마이어 후보는 “현재의 높은 공립학교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대학 교육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힘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장점으로 24년 경력의 외교관 출신을 내세웠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UN 테러 대응 및 국토보안 특별보좌관을 역임한 롱마이어 후보는 “요즘같이 외교가 중요한 시점에 탐 데이비스는 외교 정책에 관해 문외한”이라며 외교 경험이 풍부한 자신을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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