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산다. 많은 사람이 브라운관 속 모습으로 그들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하는 여자 연기자들은 이런 것에 민감하다. 그들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봐 대부분 이 사실을 숨긴다.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 연기자 A양은 줄담배를 피우기로 유명하다. 그녀는 TV 속 연기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이미지 관리에 철저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오래된 ‘골초’임을 익히 알고 있다.
그녀는 촬영 짬짬이 자신의 밴 안에서만 담배를 피운다. 촬영장 근처 외진 곳에 가면 그녀가 밴 속에서 작은 창문을 열어놓고 담배 연기를 줄기차게 내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부가 좋은 미녀 연기자 B양도 애연가로 유명하다. 드라마 촬영 전 거의 담배를 입에 물고 사는데 그녀가 대기하고 있는 장소에 가면 종종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
이 때문에 그녀 곁에 있는 매니저는 “가끔 취재진이라도 방문하면 우리가 환기를 시키고 향수를 뿌리느라 바빠진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그녀의 지인들은 “하루에 담배를 거의 1갑 이상은 피워대는데 (나이에 비해) 저렇게 좋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피부 하나는 타고난 것 같다”고 놀라워한다.
요즘 주목받는 신인 연기자 C양도 소문난 골초다. 하지만 그녀는 담배 피우는 모습을 절대로 바깥에 노출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순수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는 그녀에게 ‘담배 피운다’는 사실은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있을까. 그녀가 애연가라는 사실은 드라마 해외로케 촬영에서 드러나고 말았다. C양이 자신의 방에서 줄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방으로 한 스태프가 들어왔다. C양은 당황한 표정으로 스태프에게 “금방 본 모습을 제발 다른 곳에서 얘기하지 말아 달라”며 부탁했다고 한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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