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은영이에게’ 출연… 설원배경 이별아픔 표현… 영화·드라마 차기작 고민
‘연가 200만장의 부활을 꿈꾼다.’
배우 이미연이 3년 만에 뮤직비디오에 모습을 드러내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이미연은 최근 가요계에 ‘흑백사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KCM의 후속곡 ‘은영이에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키로 결정했다. 이미연은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강원도 스키장에서 설원을 배경으로 연인과 결별한 뒤 아픔을 감내하는 여인네의 표정 연기를 실감나게 펼칠 계획이다.
이미연이 뮤직비디오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2000년 빅히트한 컨필레이션음반 ‘연가’ 이후 처음이다. ‘연가’ 당시 2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이미연은 최근까지도 인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를 끊임없이 받아왔다.
이 때문에 KCM의 소속사는 내심 ‘연가’의 신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심 기대를 하는 눈치다. KCM의 소속사인 해피엔터테인먼트의 전창식 대표는 26일 “이미연의 ‘연가’가 2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린 것은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 그녀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미연이 KCM의 후속작 ‘은영이에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키로 결정한 것은 전창식 대표와의 인연 때문이다. 전대표는 이미연이 현 싸이더스HQ로 소속사를 옮기기 전 그녀의 매니저로 연을 맺었다.
한편 이미연이 이번 KCM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으로 연기활동을 본격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연은 2002년 10월 개봉된 영화 ‘중독’ 이후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몇몇 CF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연은 현재 서너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놓고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의 한 측근은 “영화 출연 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공백기가 길어서 인지 작품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스크린 컴백이 여의치 않을 경우 드라마 출연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기자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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