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의 49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던 아르센 웽거(55) 감독이 팀을 2008년까지 이끌게 됐다. 아스날은 27일 웽거 감독과 3년간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 5월까지 아스날과 계약상태였던 웽거 감독은 오는 2008년까지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프랑스 출신의 웽거 감독은 “팀을 사랑하고 감독으로서 아스날에 있는 것이 기쁘다”며 “최근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여전히 달성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웽거 감독은 96년 9월부터 아스날을 맡은 이후 98년 2002년 2004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FA컵에서도 팀을 3차례나 우승시킨 명장이다. 웽거 감독은 프랑스와 일본 J-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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