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K-2TV 시트콤 ‘방방’ 첫회 섹시춤 깜짝 변신
“이젠 ‘해녀 킴’이라 불러주세요∼!”
‘댄서 킴’의 개그맨 김기수가 해녀로 깜짝 변신했다.
김기수는 최근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시추에이션콩트(이하 ‘시트콩’) ‘방방’(연출 이재우) 녹화에서 해녀 복장으로 불쑥 등장해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
광고제작 프로덕션을 배경으로 하는 시트콩 ‘방방’에서 엽기모델 ‘싼티나’ 역을 맡은 김기수는 모피 롱코트를 입고 나와 별안간 코트를 벗어던지며 몸에 착 붙는 해녀복장과 현란한 춤을 선보였다. 방청객과 제작진이 뒤집어진 것은 당연한 일. 김기수는 “몸에 붙는 해녀복이라 ‘중요부분’(?)이 부각돼 보일까 무척 신경이 쓰였다”면서도 “막상 무대에서는 오히려 탄력이 붙으면서 자연스러운 애드리브까지 가능해졌다. 역시 난 무대체질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기수가 맡은 ‘싼티나’ 역은 극 후반 깜짝 웃음을 선사하는 감초 같은 역할이다. 김기수는 ‘방방’에서 CF 조감독으로 나오는 ‘옥동자’ 정종철이 마땅한 모델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면 어김없이 모피 롱코트를 입고 혜성처럼 등장한다. 김기수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정종철 등이 어리둥절해하는 상태에서 그는 별안간 롱코트를 벗고 ‘빨간 내복’ ‘세일러 문 복장’ 등 엽기복장과 현란한 춤으로 주위의 혼을 빼놓는다. 그리고는 바람처럼 사라지며 남기는 한마디. “싼티 팍팍 나는 모델,싼티나에요!”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방송되는 시트콩 ‘방방’(1일 첫 회)에는 박준형 강성범 정종철 등 ‘개그콘서트’ 전?현 멤버와 베이비복스 윤은혜,SBS ‘일요일이 좋다’의 얼짱 성수현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종률 airj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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