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3연패 끝에 주말 1승 추가
NFL 강호 진입, QB 부진으로 제동
이번 시즌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매트 하셀벡의 플레이는 지난 해와 비교,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수비는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첫 3주동안은 헛점을 보이지 않았었다.
금년 시즌 첫 세 경기를 연승으로 장식하면서 쾌조를 보였던 시혹스는 다음 세 경기를 모두 패했다. 지난 31일에는 NFC 남부조 최하위의 캐롤라이나 팬서스(1승 6패)를 23대 17로 간신히 꺾고 3패 끝에 1승을 추가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 트레이닝 캠프에서는 시혹스가 NFL 강호 대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직은 아니다.
“우리팀의 플레이에 대단히 실망했다.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
시혹스 감독 마이크 홈그렌은 2주전 약체 애리조나 카디널스에게 25대 17로 패한 후 이렇게 말했다.
하셀벡은 팬서스와의 대전에서 30회의 패싱을 시도, 21회를 성공했지만 한 개의 인터셉트를 허용했다. 총 패싱 야드도 201야드에 지나지 않았다. 하셀백은 지난 해 시혹스 사상 최고기록인 3,841야드의 패싱으로 프로보울에 선정됐었다.
불과 한 달 전 시혹스는 무패의 팀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4대 0으로 셧아웃 시킨 후 한 주를 쉬었다. 필드에 복귀한 시혹스는 세인트루이스 램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중반까지 좋은 경기를 벌이다가 4쿼터 마지막 6분 전부터 무너지기 시작, 마침내 오버타임에서 33대 27로 패하고 말았다.
램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시혹스는 연승을 기록하던 시즌 초반의 시혹스가 더 이상 아니었다.
시혹스는 램스와의 경기 이후 강호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에게 패했지만 최소한 이 경기는 접전이었다. 경기 종료 2분45초를 남겨놓고 베델 존슨에게 48야드짜리 캐치를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승부는 바뀔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주에 벌어진 카디널스와의 경기는 경악 그 자체였다.
현재 시혹스의 문제점은 쿼터백 하셀벡에서 끝나지 않는다. 시혹스의 공격진의 잦은 블록 미스와 와이드리시버들이 캐치한 공을 떨어뜨리고 있다.
“만약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맡은 임무를 잘 알고 상대보다 잘 수행하면 어떤 작전을 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카디널스에게 패한 후 러닝백 숀 알렉산더는 말했다.
알렉산더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이라도 지듯 지난 31일 팬서스와의 대전에서 195야드의 러싱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어진 모든 NFL 경기 가운데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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