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와 오하이오가 D-데이의 승부를 가를 ‘태풍의 눈’으로 자리잡았다.
D-데이를 하루 앞둔 1일 이번 대선의 3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였던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1표)가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사정권 안으로 빨려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의 선거인단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는 각각 27표와 20표 등 대형 선거인단을 거느린 주로 펜실베니아를 뺏길 경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들 ‘빅 2’를 반드시 장악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케리 후보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가운데 한 곳을 떨어뜨릴 경우 결정적으로 우세한 입장에 서게 된다. 한마디로 오하이오와 플로리다를 동시에 석권하는 후보가 백악관의 차기 주인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 2개 주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 후보를 엇갈리게 발표하고 있다.
이 2개 주 가운데 제반 조건이 부시 대통령에 비해 나은 주는 플로리다이다. 우선 동생 젭 부시가 주지로 있으면서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가하고 있고 경제 사정 역시 국내 평균보다 높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진 못하고 있으나 부시 대통령이 박빙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20표의 선거인단을 거느린 오하이오주는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가 가장 공을 들인 주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지닌 주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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