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프라하 전에서 4골째를 따낸 밴 니스텔루이(왼쪽)에게 동료 웨인 루니가 축하를 보내고 있다.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U 대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네덜란드산 초특급 스트라이커 루드 밴 니스텔루이가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혼자서 4골을 터뜨린 신들린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조별예선 D조 4차전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홈 경기서 맨체스터는 밴 니스텔루이의 원맨 수퍼쇼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고 2승2무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3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전반 14분 첫 골을 뿜어낸 밴 니스텔루이는 11분 뒤 폴 스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은 데 이어 2-1로 쫓기던 후반 15분 3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데 이어 종료직전 인저리타임에 쐐기골까지 보태 맨체스터에서 첫 한 게임 4득점을 기록했다. 3년전 1,850만파운드(약 3,400만달러)의 이적료로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밴 니스텔루이는 이로써 맨스터 유니폼을 입고 나선 36경기에서 35골을 따내는 경이적인 골사냥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조의 올림피크 리옹은 페네르바체(터키)를 4-2로 꺾고 승점 10을 기록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진출이 확정됐다.
한편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와의 B조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다 라울과 피구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은 AS 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1-1로 비기는 데 그쳤다. 이로써 B조에서는 디나모 키에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엘 레버쿠젠이 모두 승점 7로 동률을 이뤄 16강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C조에서는 선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종료 직전 터진 델 피에로의 결승골로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1-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려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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