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유권자들은 이라크 전쟁 및 안보 문제로 대통령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선거와 함께 실시된 출구 조사에 따르면 케리 후보 투표자는 이라크 전쟁 및 경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부시 지지자는 안보 및 테러, 도덕 가치 문제를 우선시 했다.
양 후보를 합쳐 유권자들은 이라크 전쟁(24%)이 대통령을 선택하게 한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 두 번째는 안보 및 테러(23%), 3위는 도덕적 가치(18%)였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을 요인으로 꼽은 사람들은 케리 후보 지지자들이 87%로 절대 다수였고, 경제 문제에서도 92%로 많았다. 반면 안보 문제에서는 부시 후보 선택자들이 83%로 많았고, 도덕 가치에서도 69%로 다수였다.
후보 자질에 대해서는 요구되는 변화를 가져다 줄 후보로 선택했다는 유권자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중 95%가 케리 지지자였다.
또 케리 선택자들은 지성과 개혁성, 민치 부분을 높이 평가한 반면 부시 선택자들은 강한 지도력, 이슈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직성을 높이 샀다.
한편 투표자는 여성이 54%로 남성보다 많았으며, 여성의 케리 지지도는 58%로 남성(54%)보다 높았다.
백인들은 부시 지지율이 53%로 높은 반면 흑인은 케리 지지가 8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구 비율에서는 백인이 71%, 흑인은 23%이다.
연령대 별로는 18-29세 청년층과 60세 이상이 각각 62%와 59%로 케리에게 높은 지지를 보낸 반면 30-44세는 케리와 부시 지지율이 51% 대 49%로 백중세를 이뤘다. 45-59세 또한 57%로 케리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였다.
이 조사는 에디슨 미디어 리서치사와 미톱스키 인터내셔널이 주내 15개 선거구에서 1,006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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