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즈, 머나먼 시즌 예고
개막전 졸전 끝에 포틀랜드에 78-75 패전,
출발부터 삐걱.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시즌 첫 경기에서 트레일브레이저스에 78-75로 패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워리어즈는 3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포트랜드 트레일브레이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야투율 38%를 기록하는 부진 속에 팀웍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브레이저스에 3점차로 석패했다.
새로 영입된 마이크 몽고메리 코치는 이날 워리어즈 데뷔전에서 특별한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며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실패했다.
첫 쿼터를 16-18로 리드당한 워리어즈는 2쿼터에서 선전, 전반을 39-37로 리드하며 마쳤으나 후반 끝내기 작업에서 전 워리어즈 닉 벤 엑셀의 13점 활약에 녹았다.
종료 6.9초를 남겨놓고 77-75로 리드 당하던 워리어즈는 마이크 던리비가 동점 슛 대신 무리한 3점슛을 시도하다 경기를 망쳤다. 기대를 모았던 제이슨 리처드슨은 이날 38분을 뛰며 11점에 그쳐, 팀 지존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새로 영입한 데릭 피셔는 9점, 클리포드 로빈슨도 4점에 그치며 패전을 주도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전 감독 에릭 뮤셀먼 시절보다도 속공과 전술 측면에서 퇴색한 모습을 보여주며 머나먼 시즌을 예고했다.
클리포드 로빈슨, 아도날 포일이 합작 8점에 그치며 포스트 플레이에 실패했고, 리처드슨, 체니가 합작 15점에 그치며 슈팅가드들의 외곽슛도 실패작으로 끝났다.
마이크 던리비만 17점을 기록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워리어즈는 5일 유타 재즈를 상대로 시즌 2번째 경기를 펼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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