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문제와 출전정지 징계로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는 송종국(25·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송종국은 4일 2004-05 UEFA컵 2라운드 A조 페렌크바로스(헝가리)와의 원정경기에 수비수로 출전해 교체없이 풀타임으로 뛰었고 팀은 1-1로 비겼다.
페예노르트는 1승1무를 기록해 5개팀 중 3개팀이 진출하는 32강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달 21일 허츠(스코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던 송종국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수비수 파트릭 음티리가와 호흡을 맞추며 페렌크바로스의 초반 공세를 차단했다. 송종국은 지난달 30일 AZ알크마르전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전정지를 당했지만 UEFA컵에는 출전할 수 있다.
한편 터키 명문 베시크타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3-1로 제압했고 슈투트가르트(독일)는 포르투갈 명가 벤피카를 3-0으로 완파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뉴캐슬(잉글랜드)은 디나모 트빌리시(그루지야)를, 미들즈버러(잉글랜드)는 이탈리아의 강호 라치오를 각각 2-0으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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