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최고의 영예
▶ 연방 보훈처 강한길 박사
연방 보훈처에 근무하는 강한길 박사가 연방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평생 업적상’(Career Achieve ment Award)을 수상했다.
보훈처의 ‘전쟁 관련 질병 및 부상 연구 센터’와 ‘보건 역학(疫學) 서비스’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강 박사는 지난 7월 이 상과 함께 부상으로 1만달러를 받았다.
강 박사는 전쟁 관련 질병 및 보건 역학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
그는 지난 25년 동안 연방정부에서 근무하면서 베트남전의 고엽제, 세계 2차 대전의 겨자탄, 40 -60년대 핵폭탄 실험에 의한 방사선, 1차 걸프전의 각종 위험 물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쳤다.
그의 연구 결과는 항상 보훈처 안팎으로 지대한 관심을 끌어왔으며 특히 재향군인들의 전쟁 관련 질병, 부상, 후유증 등으로 인한 보상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또 생존한 참전용사들의 신원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내셔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도 앞장섰다. 고엽제의 영향에 대해 조사할 때는 국방부와 내셔널 신원기록센터의 지원을 받아 모든 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신원을 파악하여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현재는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참전 용사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 출신의 강한길(59) 박사는 서울대 약대를 마치고 71년 서울대 보건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도미, UCLA에서 보건학 박사를 취득하고 UCL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강박사는 공무원으로 최고직인 GS 15급을 넘어서 현재는 임명직(SES)을 수행하고 있으며 4년 임기 디렉터로 올해 재임명 받았다.
<권영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