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내 표결 약속
▶ 크랍 시의회 의장, 또 새 방안 제시
DC의 야구장 건설안 표결이 연기됐다.
DC 시의회는 9일 시 정부가 제출한 야구장 건설방안에 대해 표결을 벌여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린다 크랍 의장이 이 표결을 의제에서 삭제하고 연기를 선언했다.
크랍 의장은 이날 민간 자본을 보다 많이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구장 건설안을 제시하며 이 대체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새롭게 제안된 방안은 크랍 의장이 지난 주 내놓은 RFK 구장 근처에 새 구장을 짓는 안과는 다른 것이다.
크랍 의장은 또 자신의 안과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 안 두 가지에 대한 표결을 2주 이상 늦추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크랍 의장의 새 안은 시 정부가 제시한 의사당 남쪽 애나코스티아 강변 부지에 짓되 재정 조달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전체 4억 달러의 예산 가운데 시 부담은 1억5,000만 달러로 줄이고 3억5,000만 달러를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
시 정부 안은 4억4,000만 달러에서 최고 5억5,000만 달러까지 예산되는 건설 재원을 대부분 공적자금, 즉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이어서 적지 않은 반발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윌리엄스 시장은 “표결이 연기된 것은 시의회 의원 가운데 시 정부안을 지지하는 숫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크랍 의장을 비난했다. 이 안이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시의회 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야 하고 윌리엄스 시장은 7명의 의원이 지지하고 있다고 공언해왔었다.
2선거구의 잭 에반스 의원도 “표결 연기는 잘못된 것”이라며 “일단 건설안을 승인한 후 재정 조달에 좋은 방법이 있으면 추후 개정해나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DC 정부가 몬트리올 엑스포스 팀을 유치하면서 메이저리그 측과 체결한 협정에 따르면 시 정부는 오는 연말까지 새 구장 건설안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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