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전.대학교육등 관심 이슈 많아
▶ 지난 선거보다 460만명 늘어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패배 요인중 하나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이들 투표자수는 4년전에 비해 460만명 이나 늘어났고 투표 경향도 예상된 것 이상으로 양분됐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선거관련 민간 단체들의 통계를 인용, 지난 2000년 선거에서 30세 이하 유권자 1천620만명이 투표, 전체 투표자의 16.4%를 차지한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460만명이 많은 2천90만명이 선거권을 행사해 18.4%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 18~29세 유권자의 투표율은 2000년의 42.3%에서 51.6%로 껑충 뛰었다는 것.
이 신문은 케리 후보가 연령 그룹을 볼 때 젊은 유권자층에서만 유일하게 54%대 44%로 이겼다고 말하고 “그러나 젊은 유권자 표가 예상 보다 훨씬 더 양분됐다는 점은 틀리지 않은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공화당이 보수적인 유권자 동원에 성공한 데 비해 민주당 측은 할리우드및 록스타 등을 총동원했음에도 자기들 한테 유리한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사려 했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주장을 뒤엎는 것이다.
하와이대 대학 신문인 칼리오는 선거일 출구조사 당시 18~24세 유권자 투표율이 10%에 불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억측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 30세 이하 투표자수는 지난 1972년 18세로 선거 연령이 낮아진 이래 최대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접전주에서의 투표율은 평균치 51.6% 보다 훨씬 높은 64%에 달했으며 일리노이주의 경우 젊은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21%, 미주리주에서는 2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한 투표 운동 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선거는 큰 이슈가 걸린 선거였다”면서 “젊은 유권자들에게 이라크, 테러전, 늘어나는 대학 교육비 등은 주요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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