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회장 부회장이 승계, 회장선출 방식 변경도
▶ MD한인회, “투자성 높은 오피스 건물 매입”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가 한인회관을 매각, 새 사무실 이전을 추진한다.
한인회는 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 위원회 준비 모임을 갖고, 볼티모어시내 노스애비뉴에 소재한 현 한인회관 건물을 처분한 후 비즈니스 단지 등지의 오피스 건물을 매입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춘기 수석부회장은 “시에서 무상기증한 라크 레이븐 건물 판매 대금 10만 달러와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5,000달러에 현 한인회관 건물대금을 합쳐, 투자성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매입하려는 것”이라며 “전직 회장들을 포함, 현 한인회관을 시세보다 높게 매입하려는 구매자가 나타났을 때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건립위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안된다며 한인회 산하로 두되, 회장이 바뀌더라도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임 회장은 이사 및 건립위원을 1/3만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권종률, 김창호, 장종언씨등 전직 회장 3명을 상임위원으로 추대했다.
한편 한인회는 회장선출 방식을 차기 회장을 자동 승계할 부회장 선출 방식으로 바꾸는 회칙 개정을 추진한다.
한인회는 미국내 주류 단체들은 차기 회장을 부회장으로 미리 뽑아 사전에 업무를 익히게 하는 제도를 둔 경우가 많다면서, 한인회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대외 관계 등을 고려 이같이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기 부회장은 이 경우 현 2년 임기제를 유지할 경우 회장은 부회장 임기를 포함 4년간 재임하게 되기에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며, 연임제도 없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이사 교체 및 건립위 구성, 부회장 선출제 등의 안건을 오는 16일(화) 오후 7시 미락조 식당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하며,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 임시총회를 열어 관련 회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 모임에는 한인회장단과 한기덕, 강진욱, 최광희, 박종섭 이사 및 안일송 변호사, 권종률·김창호 전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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