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서쪽 외곽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의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버지니아 교통부는 95번 고속도로의 스태포드 카운티 구간에서 리스버그 근처 루트 7까지 연결하는 장장 50마일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에 나섰다.
이 사업은 한동안 논란을 빚다 작년 봄 버지니아의 주 재정이 심각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논의가 중지됐었다.
주 교통부는 현재 투자가 가능한 대형 민간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인구가 급증하고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는 북버지니아의 외곽을 연결, 궁극적으로 벨트웨이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주 정부는 이 고속도로를 정부와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버지니아 정부는 현재 벨트웨이의 확장개선사업을 이런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또 I-95, I-395 일부 구간 기능개선사업도 민, 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아직 정확한 건설비용이 조사되지 않았지만 지난 1990년 말의 연구에서 13억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그러나 그 동안의 물가상승 등 상황 변화로 지금 건설하려면 이보다는 훨씬 많은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스태포트 카운티의 95번 고속도로에서 콴티코 해병 기지를 끼고 돌아 매나세스 서쪽으로 북상, 리스버그까지 연결한다. 따라서 이 도로가 건설되면 북버지니아 서쪽 지역에서 95번 고속도로를 이용, 리치몬드 쪽으로 갈 경우 루트 7이나 덜레스 톨 로드, 66번 고속도로 등을 이용, 벨트웨이를 경유해야만 하는 현재와는 달리 바로 연결돼 벨트웨이의 교통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포토맥 강 상류에 다리가 신설되면 현재 구상중인 메릴랜드의 몽고메리-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간 ICC와 연결, 전체적으로 현 벨트웨이 외곽의 새로운 수도권 벨트웨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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