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에 3-2… 5년만에 4번째 우승컵 추가
‘축구 신동’ 프레디 아두가 소속된 DC 유나이티드가 올해 미 메이저리그 축구(MLS) 정상에 올랐다.
14일 LA갤럭시의 홈구장인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MLS 결승전에서 캔사스시티 위저즈와 맞붙은 DC 유나이티드는 알렉코 에스캔다리안이 2골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지난 1999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MLS컵을 다시 차지했다. DC 유나이티드의 MLS 우승은 지난 96, 97, 99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DC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 시작 6분만에 캔자스시티 수비수인 호세 버시아가에게 35야드 벼락슛을 허용해 기선을 제압당하는 듯 했으나 전반 19분 에스캔다리안의 첫 골을 필두로 7분 사이 연속 3골을 몰아쳐 경기의 흐름을 압도했다.
DC 유나이티드는 후반 시작 7분만에 수비에 가담한 미드필더 데마 코발렌코가 급한 나머지 캔사스시티 데이비 아노의 슛을 골문 앞에서 손으로 쳐내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줘 3-2로 쫓겼으나 코발렌코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상태에서도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1번 출신의 에스캔다리안은 이날 DC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왼쪽 공격수로 나서 2골을 올려 팬들이 뽑은 2004년 MLS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투입된 15세의 ‘축구 신동’ 프레디 아두는 미 프로 스포츠 사상 최연소 우승팀 멤버로 기록됐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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