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할러데이시즌 여행객에 당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동안 LA국제공항(LAX) 이용객이 2000년 9.11테러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여행객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망된다.
공항측과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17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LAX 이용객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약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각 터미널마다 출도착 수속으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24일 오전부터 25일 오전까지가 피크를 이를 것으로 보여 탑승수속 및 보안검사 지연사태를 감안, 여행객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해야 하며 국제선의 경우 적어도 3시간 이상 여유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휴기간중 여행객이 집중되는 시간대가 오전6-9시, 오전11시-오후2시, 오후7-10시께가 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공항도착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TSA LAX디렉터 클립튼 왈라스도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여행객들이 집을 출발하기전 미리 보안검색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항측과 TSA는 ▲가방을 잠그거나 선물을 포장하지 말고 ▲흉기로 이용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지 말며 ▲금속탐지기 검사 등에 대비 보석류 지참을 가급적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주차난에 대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TSA는 테러에 대비, 최근 탑승권 스케너(EDS)를 시범운영하는 등 각종 검색장비의 첨단화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EDS는 테러를 위해 폭발물을 만졌던 손으로 탑승권을 쥐었을 경우 화학검사를 통해 수초만에 이를 식별할 수 있는데 TSA는 무작위로 여행객을 골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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