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사관, 인터뷰때 변호사등 입회 금지… 한인 불편예상
비자 갱신이나 신규비자 발급을 위해 한인들도 많이 찾는 멕시코 노갈레스 주재 미국 영사관이 신청인들의 영사 인터뷰시 변호사 입회를 금지하는 등의 비자 인터뷰 요건 강화 조치를 전격 시행, 이곳을 찾는 한인 신청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애리조나 접경지역에 위치한 노갈레스 주재 영사관은 지난 15일을 기해 비자신청 당사자 이외에 변호사나 보조인, 또는 가족들의 영사관 관내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노갈레스 영사관의 이번 조치는 비자 신청자와 동행하는 이민 변호사들이 영사들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하거나 인터뷰 도중 끼여들어 방해를 하고 심지어 비자 거부시 영사를 위협하는 태도를 취하는 등 업무방해 성격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측은 이와 함께 변호사들의 이메일을 통한 문의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비자 신청 케이스에 대한 문의는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서만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갈레스 주재 미 영사관은 미국 내에서 체류신분을 변경했거나 연장한 외국인들이 입국 비자 스탬프를 쉽게 받기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남가주 지역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루트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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