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대생, 수면제 과다복용 추정
남자친구 천민홍(21·칼폴리 포모나대)군이 LA에서 모터사이클 사고로 사망한지 이틀 뒤 지난 14일 자신이 재학중인 UC샌디에고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인 여대생 크리스티나 조(19·11월18일자 2면)양은 룸메이트 앞으로 유서를 남긴 뒤 수면촉진제 알약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UC샌디에고 경찰국 밥 존스 사전트는 “수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조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조양은 사건 발생 당일 낮 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존스 사전트는 한 동료 경관으로부터 천군이 조양의 남자친구였다는 말을 들었으나 조양이 남긴 유서에는 남자 친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천군의 장례식은 지난 16일 열렸으며 조양의 장례식은 18일 LA 한국장의사에서 유가족, 학교 관계자 및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조양의 정확한 사인은 시신에 대한 해당 검시국의 인체 독물검사 결과가 나와야 밝혀질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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