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무역협회(회장 김풍일)가 17일 애난데일의 펠리스 가든에서 개최한 제 1차 평양무역상담회 보고서에서 상담회 참가자들은 “해외동포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월 37달러로 하는 등 북한이 여러 가지 특별 지원책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북한에 할 일은 엄청나게 많음에도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경제적 조건이 너무 어려워 투자 유치에 대해 조심스러워진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지역 한인 무역인 9명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가 주최한 평양무역상담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인솔단장을 맡은 민승기 워싱턴한인무역협회 부회장은 “모든 경제가 국가 중심적이고 중공업 분야가 너무 낙후된 것 같아 현재 중국에서 운영하는 컴퓨터 케이스 제조공장을 북한으로 옮기는 것이 아직은 내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해 중의원을 경영하는 박제순 무역협회 이사는 “북한에서 개성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해서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과 심각한 상의를 했으나 무역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해 제대로 협상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 평양무역상담회 참가와 관련 김풍일 회장은 “워싱턴 무역인들은 단지 구매사절단으로 상담회에 참석한 것이지 친북활동을 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2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3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부이사장에 김의근씨, 상임이사에 김풍일 김옥태 민승기 오충렬 김의근 김화영씨를 선임하는 한편 오충렬 전 워싱턴한인무역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