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휴대전화 수능 부정행위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22일 이번 사건 수사대상은 141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주범 22명, 일명 `선수’ 39명, 중계 37명, 부정응시 42명, 대학생 1명 등으로 분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임의동행이나 자진출석을 통해 7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63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부정행위에 비교적 깊숙이 관여한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쳤으며 이미 신청된 구속영장도 대부분 발부될 것으로 보여 이번 사건과 관련, 구속될 학생은 10여명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앞서 광주 S고 3학년 L(19)군 등 6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광주 C고 Y(19)군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이번 부정행위를 위해 학생들이 쓴 비용은 모두 2천85만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비용 가운데 휴대전화 구입비로 650만원, 이어폰 등 장비 구입비로 270만원, 식대 300만원, 교통비 등 기타경비 80만원, 문제지 복사 및 구입비 85만원, 고시원 임대료.담배나 간식비 80만원 등이 쓰였으며 광주 D고 Y모군이 140만원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 명의로 된 통장에 480만원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사진행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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