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조광석씨, 동생 준석·지아 이어 영예
가주변호사 시험
한인 179명 합격
지난 7월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총 179명의 한인들이 합격했다. 지난 2월 시험에서 113명의 한인들이 합격한 데 이어 이번에도 한인들이 대거 합격함으로써 2004년 한해에만 300명에 육박하는 한인 변호사를 배출하게 됐다.
21일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발표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올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한인은 전체 합격자 3,887명 가운데 4.6%로 지난 2월 시험에서의 점유율 7.3%보다는 다소 줄었다.
한편 이번시험결과로 한 집안 3남매가 모두 변호사가 돼 화제 다.
내년 3월 세리토스 시의원 출마를 앞둔 조재길 씨의 장남 조광석(미국명 앤디·31)씨가 합격해 이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남 준석(토니·29), 딸 지아(제니퍼·28)씨에 이어 3남매가 모두 변호사가 됐다.
광석씨는 UCLA졸업후 한국에 나가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고 돌아온 후 아시안아메리칸 마약남용방지기구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두 동생들이 모두 법대를 졸업한 뒤인 2001년 로욜라 법대에 진학해 이번 시험에 응시해 변호사 3남매가 됐다.
차남 준석씨는 패사디나의 동경해상화재보험회사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막내딸 지아씨는 예일대 법대를 마치고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최근 세리토스로 돌아와 가주 변호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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