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비율 60%육박에 유치 나서
대학 입학심사에서 남학생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얻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인가.
미국의 대학마다 여학생이 남학생의 수를 넘어서고 있으며 일부 대학들은 남녀구성비를 고려해 남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은 입학사정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높기 때문으로, SAT평균점수는 남학생이 약간 높지만 고교학업성취도면에서 A학점을 유지하며 상위권 10%에 속하는 사람은 여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교육부 칼리지 보드의 통계에 따르면 2년제와 4년제 대학 재학생 남녀구성비가 여학생 56%, 남학생 44%를 기록해 여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내 대학의 남녀구성비만 살펴보아도 칼스테이트LA는 남학생 37%와 여학생 63%, UCLA가 남학생 44%와 여학생 56%, UC버클리는 남학생 46%, 여학생 54%로 여학생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 USC(남 50%, 여 50%)와 칼텍(남 67%, 여 33%)은 같거나 남학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입생 모집에서 남학생 지원자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대학이 샌타클라라 대학으로 1960년까지 남학생밖에 없었던 이 대학에는 현재 재학생 4,550명 가운데 57%가 여학생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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