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
6자회담 당사국
잇단 정상회담
북핵 해결 논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일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조속히 포기하라며 핵무기와 관련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고 LA타임스가 20일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앞서 6자회담 당사국 정상들과의 잇단 회의를 가진 후 “이들 국가들의 노력은 단합돼 있으며 김정일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확실하다”며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정상들과 만나 북핵 해결책을 논의했다며 “핵무기 제거 의지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단합에 대한 발언은 2기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일부 회담 참가국들의 우려 속에 나온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정권에 접근하는 데 있어 좀더 유동성을 주문한 것처럼 보였으나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발언하지 않았으며 공통 관심사에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과거 부시대통령은 핵 포기를 유도하는 클린턴 행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을 거부하고 북한 고립을 추구했었으나 한국과 중국 등은 북한에 대한 유화 정책을 옹호해왔다.
한 행정부 관리는 회담 참가국 정상들은 북한이 대화에 응할 것이라는데 낙관적이었으나 언제 다시 대화에 응할 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정보 관계자들은 북한이 4~8개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이란과 관련,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 제조 물질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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