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서옥자, 이하 정대위)가 임원진을 한인 1.5세와 2세로 새롭게 보강, 조직을 재정비했다.
정대위는 20일 오후 우래옥에서 제 10차 정기총회를 개최, 이사장에 스티븐 최씨를 새로 임명했다. 공동 부회장에는 크리스틴 최씨와 박유미 교수(조지타운대), 회계에는 이본느 정씨를 선임했다.
지난 2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 온 바니 오 교수는 “다시는 정신대와 같은 인권유린 범죄가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이사장직을 떠나지만 자료발굴과 연구를 통해 정신대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옥자 회장은 정대위가 전개하고 있는 100만명 서명운동과 관련 “내년은 2차 대전 종전 60주년이 되는 해로 지금까지 국제 인권기관의 사과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의 정신대 문제에 관한 공식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면서 “중국계 커뮤니티 등과 연계,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기조 연설은 최근 일제의 정신대 만행 등을 조사, 정리한 ‘대중에 대한 기만:2차 대전 중 자행된 일본 미디어들의 잔학행위’를 발간한 애담 갬블(작가)씨가 담당했으며, 레인 에반스 연방 하원의원(일리노이, 민주), 호머 히터 총장(워싱턴 바이블 칼리지), 헤프리 첸 박사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또 지난 92년부터 10년간 정대위 활동에 헌신해온 이문형 전부회장과 바니 오 이사장에게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가 수여하는 공로패를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이 대신 전달했다. 서옥자 회장도 이들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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