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불구 오히려 증가
일부선 기업형 운영
올들어 1,400대 적발
LA시 당국의 지속적 단속과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불법 택시(bandit taxi)는 오히려 더 증가 추세이며 일부 고객들은 서비스가 좋고 요금이 싸다는 이유로 불법 택시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지난 11월9일 LA교통국(LADOT), LA경찰국(LAPD),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불법 택시 단속현장에 동승 취재, LA시 불법택시 운영 실태를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LA시가 적발한 불법 택시는 1,400여대에 달했고 이중 800대가 경찰에 토잉됐다.
그러나 올 들어 적발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났으며 이는 버스 파업기간에 불법 택시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LA카운티 셰리프국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택시는 샌퍼난도 밸리부터 LA의 최남단 샌피드로까지 지역에 관계없이 성행하고 있으며 개인이 불법 택시 운전을 하기도 하지만 수백명의 운전기사를 확보하고 무선통신 시설까지 갖춘 기업형도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많은 불법 택시들이 보험 없이 운영되고 있고 정비가 불량해 사고 위험이 도사리는가 하면 운전기사들의 신분이 불분명하거나 범죄 기록까지 있으며 심지어 운전면허도 없어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LA시 당국은 과거 불법 택시를 토잉해 갈 경우 168달러50센트의 벌금만 물리고 차를 돌려주는 대신 올해부터 30일간 차를 보관하고 있다가 차주에게 1,000달러의 벌금을 물리는 강화된 시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차주들은 오히려 차를 찾아가지 않고 기다리다가 시당국이 ‘방치된 차’로 경매에 붙이면 이를 200달러 정도에 다시 구입하는 교묘한 방법도 쓰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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