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대상 설문
미 경제는 내년에 건강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지만 90년대 후반 같은 빠른 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USA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제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내년 미 경제성장률이 3.5% 정도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경제 성장률의 중간값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미 경제의 성장이 실업률 감소로 이어질 만큼 강력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학자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스는 “이는 경제가 갑자기 추락하지 않고 더 오랫동안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2~17일 실시된 조사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에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는 금리를 급격히 올려야 할만큼 과열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에 따르면 단기금리는 내년 말에 현재 수준보다 2%포인트 높은 3.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00년 중반 기록됐던 6.5%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기업들은 높은 비용을 고객들에게 떠넘기면서 투자와 고용에 더 자신감을 갖게될 것이며, 소비자 지출은 급증까지는 아니어도 견실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저금리 덕분에 주택시장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에 대한 최대 위협은 테러 위협과 원유 가격이라고 답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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