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 신설을 골자로 한 자신의 이민 개혁안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1일 빈센테 팍스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내 불법 노동자들의 합법화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논의한 뒤 “의회에서 법제화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 1월 현재 미국 내 불법 신분 체류자들과 외국의 미국내 취업 희망자들이 고용주를 확보해 일자리를 가질 경우 3년 기한의 합법 임시 노동자 신분을 부여하고 이를 최고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이민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의회 일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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