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 아시아나 내달부터 유류할증료
LA-서울간 왕복 항공료가 드디어 1,000달러를 넘어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준성수기에 해당하는 12월1일부터 23일까지 LA-서울 왕복 항공요금을 현재보다 100달러 높은 주중 1,039달러(세금 제외), 주말 1,089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올 여름 성수기의 1,019달러(주중)보다 20달러, 지난해 겨울 준성수기와 비교해 무려 120달러나 비싼 셈이다.
LA-서울 왕복항공료가 ‘최고가’에 도달한 것은 고유가에 따른 유류 할증료(fuel surcharge) 때문. 양사는 지난 달 하순부터 편도 25달러, 왕복시 50달러의 유류 할증료를 부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적용되는 비수기 요금도 주중 939달러, 주말 989달러로 인상됐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 유류 할증료가 계속 부가될 경우 내년 성수기(6월7일~8월31일) 항공료는 주말의 경우 1,149달러로 치솟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의 송석원 과장은 “유류 할증료의 경우 국제유가가 5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부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성수기, 준성수기, 비수기 등 3가지 요금을 연중 8개 시기로 나눠 책정하던 것을 지난 9월부터 5개 시기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비수기는 9~11월, 12월24일~5월4일, 준성수기는 12월1~23일, 5월5일~6월6일, 성수기는 6월7일~8월31일이다.
한편 이같은 항공료 인상 영향 등으로 연말 서울행 예약은 평균 75%선을 나타내고 있는데 항공사측은 예년의 경우 12월에 들어가면 예약이 밀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해 둘 것을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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