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테스트 결과 통과자 15.5%불과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들의 체력이 금년에 약간 향상되기는 했지만 가주 학생들의 전체 수준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구가 24일 발표한 ‘가주 체력 테스트’(California Physical Fitness Test) 결과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 학생들의 15.5%가 주 교육구에서 실시한 6개 종목의 체력 테스트에 통과 했다.
LA통합교육구의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해서 약1%포인트 향상된 것이지만 가주 전체 학생들의 체력 테스트 통과율인 27%와 비교해서는 낮은 편이다.
학년별로 테스트 통과율은 5학년 18.2%, 7학년 16.7%, 9학년 10.5%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에서 최고 통과율을 보인 학생 그룹은 7학년 동양인 학생들로 28.3%를 기록한 반면 9학년 라틴계 학생들의 통과율은 9.1%로 최악이었다.
올해초 교내에서 정크 푸드 판매를 금지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LA통합교육구의 말린 캔터 교육위원은 “이 수치는 굉장히 나쁜 결과이다”며 “LA통합교육구에서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가주 교육구는 지난봄 130만명의 5, 7,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 등을 비롯해 기초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이중에서 테스트에 합격한 학생들은 27%로 작년의 25%에 비해서 약간 향상됐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대해 잭 오코널 주 교육감은 밴나이스 중학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이다”며 “학생들사이에 전염처럼 번지고 있는 비만을 뿌리뽑기위해 확실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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