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시장 요청
제임스 한 LA시장이 24일 LA경찰국(LAPD)과 LA국제공항(LAX) 경찰국 통합을 요청하고 나섰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쟁자들로부터 시 치안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한 시장의 이 요청은 지난주 한 방송사가 공항경찰관들의 근무태만 현장을 몰래 카메라에 담아 방송하는 등 여론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또 5명의 시의원들이 공항경찰 독립운영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은 지난 2002년 7월4일 LAX 엘 알항공 카운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당시 일부 인사들이 중심이 돼 추진했던 통합체제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등 통합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공항경찰 관계자는 “공항의 안전이 신중한 고려도 없이 정치적 도구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공항경찰은 약350명의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APD는 부족한 경찰력 보강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2004-2005 회계연도중 460명의 경관을 충원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현재 9,095명에 머물고 있는 경관으론 시안전 확보에 미흡한 만큼 1,700여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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