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톤 김동규 초청 자선 콘서트
▶ 사랑선교회-평양 공장 건립 재원 마련
추위와 굶주림 속에 떨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대형 콘서트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최근 평양에 빵공장 건립을 허가 받은 사랑선교회(회장 정성철 목사)가 북한 선교기금 마련을 위해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다음달 18일(토) 저녁 7시30분 힐튼 메모리얼 채플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씨 초청 음악회를 연다.
오랜 유럽 활동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자리매김한 김씨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그대 향한 사랑’이란 곡을 불러 관객과 호흡하는 성악가로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최하는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김동규씨와 연합 합창단, 오케스트라(지휘 김상재) 등 수준급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 북한 동족 살리기에 한인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
정성철 목사는 “내년 1월 중순경 사랑선교회 대표단이 직접 평양을 방문, 구체적인 공장 건립 계획과 전달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매일 1,000명 어린이들의 점심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빵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빵공장은 앞으로 북한에 상주할 계획인 사랑선교회의 차영준 목사(고문)와 한 명의 조선족, 두 명의 북한 주민이 운영하게 되며 빵 배급도 직접 맡는다.
차 목사는 “매달 2,000달러의 비용이면 빵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평양 근교보다는 기아가 더 심한 농촌으로 빵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선교회가 예상하는 공장 건립 예산은 장비 구입비를 포함
5만달러 정도.
한편 사랑선교회는 이번 연합 합창단에서 참여할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연합합창단은 김상재씨의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두 곡을 부를 예정으로 교회 성가대에 섰던 수준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첫 연습은 오는 29일(월) 저녁 7시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에서 갖는다.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팡파레로 막을 여는 음악회는 연합합창단의 찬양과 사랑의 꽃나누기 이벤트, 설교 순으로 이어지며 김동규씨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 목사는 “아직 확정되진 못했지만 김씨와 듀엣으로 노래할 수 있는 정상급 여성 성악가를 초청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선교회는 지난 6월 25일 가수 유승준씨를 초청, 남북 화해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음악회의 입장료는 없다.
연합합창단 참여 문의 (301) 385-3581 정성철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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