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런던AP.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간판 스타들을 앞세워 모처럼 화끈한 화력시범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베르나보 홈구장에서 7만6천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시즌 13차전에서 호나우두(2골),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언이 릴레이 득점포를 쏘아올려 레반테를 5-0으로 대파했다.
호나우두는 전반 43분 베컴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받아 네트를 가르며 골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후반 5분부터 5분 간 피구, 베컴, 호나우두가 숨돌릴 틈도 없이 연속골을 터뜨렸고 교체멤버 오언이 종료 3분 전 마무리 골로 퍼레이드를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만에 2위로 복귀했고 호나우두는 시즌 7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4위에 올라 선두 사뮈엘 에토오(바르셀로나.10골)를 추격권에 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50경기 무패행진의 신화를 썼던 아스날은 리버풀에 1-2로 덜미를 잡혀 시즌 2번째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리버풀은 사비 알론소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파트리크 비에라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인저리타임 닐 멜로가 30m 중거리포를 꽂아넣어 대어를 낚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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