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늘리고 순찰장비 현대화 해야 예방
LA지하철이 테러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데일리뉴스는 미국 내 대중 교통시설이 지난 봄 스페인 열차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다음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LA지하철은 테러 공격에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해 관련예산을 확충을 통해 대테러 교육을 받은 직원을 대폭 충원하고, 감시 카메라를 늘리고, 순찰 장비를 현대화해야 테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통근열차에서 폭탄이 터져 약200명의 무고한 시민이 숨지고 1,80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아쉬라는 지난 10월말 스위스에서 체포됐는데, 스위스 경찰은 “그가 미국 내 알 카에다 세포 조직원들에게 테러 관련 지침과 돈을 보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쉬라는 체포 당시 멕시코행 비행기표도 구입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CIA는 2005년 말까지 미국에서 여러 건의 대중교통 관련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민간 전문가들도 CIA의 예상에 동의하거나, 그보다 더 심한 테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공격을 노리는 아랍계 테러리스트가 멕시코에 머물며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고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일부가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애리조나 또는 캘리포니아 국경을 넘은 뒤 기존 알카에다 조직원과 함께 대중 교통시설을 목표로 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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