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 한인감리교회, 6가 - 팍뷰‘팍 플라자’
종전교회 교육구 수용
보상금 1천만달러로
한때 고급 호텔로 사용됐던 LA한인타운 인근의 대형 건물을 한인 교회가 매입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나성한인감리교회(담임 송기성 목사)는 6가와 팍뷰 스티릿(607 S. Parkview St., LA) 코너에 위치한 11층 건물을 1,05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지난 22일 에스크로를 오픈했다.
지하 1층, 지상 11층에 대지 5만6,850스퀘어피트, 건평 18만4,299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건물은 지난 1926년 완공됐으며 수십년간 팍 플라자 호텔로 운영됐었다.
나성한인감리교회는 지하에 수영장과 체육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건물을 1,500명을 수용하는 예배당과 교육관, 체육관,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일부 오피스 면적은 단체나 기업에게 임대도 할 계획이다.
나성한인감리교회는 당초 지난 2001년 LA커뮤니티 칼리지로부터 윌셔와 노튼 코너의 9층 건물(4050 Wilshire Bl.)을 650만달러에 매입, 교회건물로 사용키로 계획했었으나 이 건물이 지난해말 LA통합교육구(LAUSD)에 의해 강제 수용되면서 그동안 또다른 건물을 물색해 왔었다.
통합교육구는 이 건물을 헐고 부지에 K∼5학년 589명을 수용하는 ‘LA 제1 신초등학교’를 현재 건축중이다.
이와관련, 송기성 담임목사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LA통합교육구의 토지 수용령에 따른 보상금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숙원이었던 교회 건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구입가격의 대부분은 보상금으로 충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보상금 액수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LA통합교육구에 따르면 교육구는 교회에 보상금으로 1,000만달러를 지급했다.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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