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한울림 서니 박 회장(오른쪽부터), 전제진 재정담당, 신재현 홍보담당. <신효섭 기자>
UCLA 한울림 내년 4월 ‘한국문화의 밤’관심 호소
“미국에 사는 한인 1.5세·2세 학생들이 정체성과 문화적 자신감을 갖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모국의 문화와 역사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이를 다른 인종 및 민족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 UCLA에서 대규모 ‘한국 문화의 밤‘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UCLA 한인 학생 문화 단체 ‘한울림’의 서니 박(한국명 선영·정치 4) 회장은 내년 4월 가질 2005년 행사의 의의를 이같이 밝히고 “특히 이번에는 UCLA에 이어 한인타운에서도 공연을 갖는 등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UCLA 학생들의 ‘한국 문화의 밤‘은 학생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규모가 커져 지난해 행사의 경우 한인 학생들 뿐 아니라 교수, 교직원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UCLA 학생들은 특히 이번 ‘한국 문화의 밤 2005’에서 고려시대 배경의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효 사상을 고전무용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표현하는 창작 뮤지컬 ‘창수’를 자체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인 대학생들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준비한 뮤지컬로 제목인 ‘창수’는 주인공의 이름”이라며 “부모와 나라 사랑을 강조하는 내용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모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고 관객들에게는 전통문화와 교훈을 전하는 뜻깊은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일본계 학생들의 일본 문화의 밤의 경우 일본 대기업이 전액을 도와주고 있지만 한국 문화의 밤의 경우는 선뜻 나서는 스폰서가 없어 안타깝다”며 “한인 2세들의 자발적인 전통문화 계승 활동에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락처 (310)938-2468, 이메일 uclakcn2005@yahoo.com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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