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TD 41개로 NFL 기록 48개 육박
현재 페이스 유지하면 60개도 가능해
소속팀 콜츠, 8승 3패로 AFC 남부조 선두
페이턴 매닝이 추격하고 있는 전설적인 풋볼 선수가 댄 마리노만은 아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쿼터백 매닝은 지난 추수감사절에 열린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여섯 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모두 첫 3쿼터 동안 기록한 것이다. 결과는 41대 9라는 콜츠의 대승이었다.
매닝이 기록한 여섯 개의 터치다운은 NFL 한 경기 최고 기록인 일곱 개에 하나 못미치는 것으로 이 기록은 시드 러크먼 에이드리언 버크 조지 블랜다 Y.A. 티틀 그리고 조 캡이 공유하고 있다.
매닝이 다섯 경기 연속으로 경기당 네 개 이상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것도 NFL 신기록이다. 현재 그가 이번 시즌에 성공시킨 터치다운은 총 41개로 마리노가 세운 NFL 최고 기록 48개 돌파도 시간문제다.
매닝은 이번 시즌들어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최소한 세 개의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개 이상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다섯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매닝이 이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시즌 한 터치다운 60개라는 대기록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매닝이 한 시즌에 60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것은 메이저리그 강타자 배리 본즈에게 한 시즌에 75개나 80개의 홈런을 치라고 하는 것과 같다”
콜츠의 토니 던지 감독은 말한다.
매닝은 NFL 대기록 수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 이슈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럽게 피하고 있다.
“기록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불편하다. 왜냐하면 현재 시즌 전적 8승 3패를 올리고 있는 우리는 성공적인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매닝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현재 할 수 있는 대답은 이런 것이 전부”라고 밝히면서 미안함을 표시했다.
“지금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경기에 이기는 것이다. 마리노가 쿼터백 대기록을 수립한 그 해에 소속팀 마이애미 돌핀스는 10승 무패였다. 팀의 위대한 기록을 세우는 것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다”
콜츠의 최근 네 경기는 매닝이 원하는 바로 그런 것이었다. 콜츠는 세 경기 연속으로 30점차로 승리했다. 현재 콜츠는 이같은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AFC 남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닝은 라이언스와의 대전에서 인터셉트를 단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통털어 불과 일곱 개다.
또한 색을 당한 것도 여섯 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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